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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우송 작성일 2011-12-15
제목 사랑합니다 조회수 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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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br><br>늘 이맘때쯤이면, 한 해의 시간들을 정리하며 <br>행여 잊힐까 두려운 감사한 분들을 <br>제 기억의 서랍 속에 소중히 담아놓습니다. <br><br>아주 오래된 서랍을 열어보니 <br>화석처럼 굳어있던 옛 시간들이 살아나고요, <br>어느새 다시 어린아이처럼, <br>설레는 마음으로 <br>묵은 크리스마스트리를 꺼내 새로 단장하고 나니 <br>즐거운 성탄절과 행복한 새해가 어서 오길 기다려집니다. <br>금방울 은방울 하나하나 달 때마다 <br>달처럼 해처럼 떠오르는 얼굴들이 <br>모두 그립고 고맙습니다. <br><br>지나간 시간의 골목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br>그때마다 빙그레 웃으며 다가갈 수 있는 것은 <br>그들이 사랑하는 사람, 감사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br>참 많은 사람들이 고맙고 그리운 걸 보니 <br>저는 참 복이 많네요. <br>결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소중 한 순간들 속에서 <br>도움이 되어주고 즐거움이 되어준 내 옆의 사람들. <br>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br><br>- 김기은 님, ''사랑합니다'' -<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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