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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우송 작성일 2011-12-26
제목 문자와 맞춤법 조회수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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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와 맞춤법<br><br>문자를 주고받을 때 받침의 ㅆ, ㄲ 등을 <br>ㅅ, ㄱ으로 쓰거나 ''네 알겠습니다.''는 ''넴''이나 ''넵''으로, <br>''해요.''를 ''해염''이나 ''해욤''으로 써보니 즐겁게 소통이 되던걸요. <br><br>한글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맞지 않아도 소통이 된다며, <br>이것도 한글의 우수성으로 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글을 <br>일간지에서 읽었다.<br>하긴 가끔은 재미삼아 문자를 축약으로 날리긴 한다만 <br>문제는 어린 학생들은 그것이 표준 언어인줄 알며 <br>더욱이 맞춤법에 맞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br><br>그러면 아이들에게, 맞는 말은 따로 있고 <br>가끔 재미로 그렇게 한다고 일일이 알려줘야 하는 것일까. <br>아니면 배운 대로 맞춤법에 맞는 문자를 주고받는 <br>습관을 길러야 하는 것일까. <br>속도를 중시하는 시대에 따른 것인지, <br>아니면 단순히 재미로 그러는 것인지, <br>축약형 받침이나 줄임말이 예사인 문자생활.<br>지금으로서는 뾰족한 대안은 없는 듯하다.<br>그저 옳은 우리 말에 대해 부지런히 말해주는 방법밖에는. <br><br><br>- 최선옥 시인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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