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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숙 작성일 2011-08-10
제목 알고 계신가요? ‘독한 술이 뼈를 썩게 만든다’는 사실. 조회수 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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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독한 술이 뼈를 썩게 만든다’.<br><br>30∼40대 직장인들은 업무상 피할 수 없는 술자리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가 많<br>다. 하지만 잦은 음주와 독한 술이 자신의 뼈를 썩게 만든다는 사실을 아는 사<br>람은 그리 많지 않다.<br><br>흔히들 ‘인공관절 수술’이라 하면 노화로 인해 관절에 염증이 심해져 받는 수술<br>이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br><br>경희의료원 인공관절연구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인공관절 수술<br>을 받는 환자중 44%는 골괴사증이 원인이다. 또 퇴행성관절염은 25%, 화농성<br>관절염 후유증 12%, 관절골절 및 외상성관절염 8%, 류머티스관절염 및 강직성 <br>척추염 5%, 관절강직 2%, 기타 4%순으로 나타났다.<br><br>골괴사증이란 뼈속으로 들어가는 혈액순환이 차단돼 혈액공급이 되지 않고 뼈<br>가 썩는 병이다. 특히 골반과 넓적다리뼈(대퇴골)를 잇는 엉덩이관절(고관절)에<br>많이 발생한다. <br><br><br>■ 왜 뼈가 썩나=서양에서는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의 대부분이 60대 이<br>상의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이지만 술자리가 잦은 우리나라는 골<br>괴사증으로 인해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가 매년 5∼8%씩 증가하고 있다.<br><br>즉, 과도한 알콜섭취가 골괴사증의 가장 큰 원인이다. 젊어서부터 독한 술을 많<br>이 마신 경우 40∼50대가 되면 뼈 속에 혈관이 폐쇄돼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br>않게 된다. 이는 골괴사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br><br>또 간질환, 신장질환 등이 있을 때도 혈관 폐쇄의 위험성이 높아 골괴사 발생<br>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이외에도 스테로이드 제제의 남용, 엉덩이 관절주위의<br>심한 외상도 발병원인이 된다. 일단 골괴사가 진행되면 관절이 완전히 파괴되어<br>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해진다. <br><br><br>■ 어떤 증상이 발생하나=골괴사증은 발생초기에는 별다른 증세가 없어 조기치<br>료가 어렵다는 점이 큰 문제다. 증세가 나타날 때는 이미 병이 진행된 경우가<br>많기 때문이다. <br><br>하지만 엉덩이 관절주변의 둔통이 있다면 일단 골괴사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움<br>직이거나 걸을 때 관절이 시큰거리고 관절 주변에 아픈 증세가 가장 많이 나타<br>난다. 또 허벅지 주변이나 무릎 위부분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허리디스크 같은<br>증세도 보인다. 바닥에 앉을 때 양반자세로 앉기 힘들 경우도 일단 골괴사를 의<br>심해 봐야 한다. 이후 증세가 심해지면 다리를 저는 현상도 나타난다.<br><br>현재로서는 골괴사증을 막으려면 과음과 독한 술을 피하는 게 최선이다. 또 스<br>테로이드제제의 남용을 삼가고 혈관폐쇄의 위험성이 높은 간염, 간경화, 신장염<br>등의 발생을 막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br><br>☞도움말 : 경희의료원 유명철 교수<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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