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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현정 작성일 2011-02-01
제목 사례발표 이후 남은 아쉬움 (산업카운슬러의 전망, 역할, 정의) 조회수 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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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설, 추석연휴 전날에 주는 특별 휴가일입니다. <br>다른 회사도 이렇게 하고 있다고 일본인 경영진을 설득해서, 하루씩 더 휴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직장인들은, 연차에서 제외되지 않는 더 주는 휴가 좋아합니다. <br><br>지난 주 토요일 상담 사례 발표시간이후, 계속 마음에서, 머리에서.. 후회와 미련이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이런 나를 어떻게 치유할까 생각하다가, 제가 주로 사용하는 치유기법… 글을 쓰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br> <br>누구도, 제 발표에 대해서 그날 이후로 떠올린 분들은 없을 것인데도, 제가 스스로 부끄러워서 이렇게 만회의 기회를 찾아봅니다.  사례를 남녀 동료간의 교제로 하지 않고, 인정받지 못해서 슬픈 분의 사례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 후회합니다. 직장인들이 공감하는 내용이고, 상담 2회기를 통해서, 긍정적인 해결법을 내담자 스스로가 찾았고, 내담자도 상담자도 함께 고민한 시간을 통해서 만족할 만한 답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br><br>제가 선택한 발표 방식이 효과적이기 않았던 점이 안타깝습니다. 스토리텔링 방식을 선택했지만,    상담 구조화가 미흡한 상담인으로 평가된 듯 우려가 됩니다.  <br> <br>나름 이유가 있었습니다. <br>발표가 있었던 그 주 내내, 저희 회사에서는 인사고과 승진 대상자 심사를 위한 업적 발표 시간이 있었습니다. 발표 주제는 “나의 성과, 나의 경력 계획”에 대한 내용이었고, 일본인들에게 전해야 했기에 직원들은 영어로 발표 준비를 하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었죠. <br><br>15명 대상자의 PT를 들으면서, 똑 같은 형식의 발표가 솔직히 그리 Exciting 하지는 않았습니다. PT를 보는 사람들은, PT Sheet를 보면 저절로 지루해진다는 문귀가 기억나기도 했습니다. <br><br>위의 이유로 Story Telling으로 해야겠다는 결정을 하게 하였답니다. <br>듣는 사람이 지루하면 아니 된다. 나름 기특한 생각이었는데, 하고 나니 상담이 아닌 것을 발표한 듯, 부끄러움만 Story Telling만큼 남겨둔 듯 합니다.  <br><br>저의 변명은 그렇습니다. <br>직장에서 직원들이 상담을 하러 들릅니다. 선배로, 부서장으로 누나로 친구로 같이 얘기를 나눕니다. 1회기, 2회기, 금번 상담의 목적, 상담의 구조화를 하지 않더라도, 찾아와서 상담하고 나면 힘이 생기고, 어디선가 밝은 햇살이 비춰지는 듯 한 눈부심도 느끼고, 상담을 통해 얻는 혜택입니다. 그런 상담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마음 답답할 때 하소연 하고, 뒷 말 나지 않을 사람을 찾아가 얘기하고, 개인 발전을 위한 족집게 조언도 듣습니다. 그 역할을 해 주는 것이 목적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전문상담가에게 가야 할 사항과,, 산업카운슬러가 상담할 내용은 구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과연 직장에 있는 산업카운슬러의 역할을 무엇일까요. <br><br>제 나름대로 생각한 산업카운슬러의 목표, 정의,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br><br>행복한 일터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이 산업카운슬러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br>인간성을 완성시키기 위해, 덕을 함양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수련하는 산업카운슬러는 직장 동료들의 가장 바람직한 동료, 선배, 부서장의 모습일 것입니다. <br>산업 카운슬링이 조직의 문화로 자리 매김 하는 것이 제가 보는 산업카운슬러의 전망입니다.  <br><br>산업카운슬링이 문화로 퍼져서, 삶의 양상이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교육프로그램을 구축, 운영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br><br>경력 개발, 직장 내 인간관계 개선, 인성함양, 커뮤니케이션향상 등과 과정 성격은 비슷하겠습니다만, 상담의 효과성, 상담 기법등을 포함 시킨다는 내용상의 차이점 외에도, 완성된 인격체를 실현한다는 부분을 가지고 부서장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특화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br>일대일 상담, 개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주는 산업카운슬링의 기법은 시대의 조류에 가장 잘 부합하는 개인 맞춤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의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고, 사람들은 특별히 대우받을 때 더 큰 행복감을 누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말이지요. <br><br>위 의견이 어느 누군가에 의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 이라고 예측합니다. <br>산업 카운슬러 협회에서 이 부분을 창출해 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r><br>저는 이제나마 글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나니, <br>치유가 된 듯 합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br><br> 사랑합니다. 여러분,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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