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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범준 작성일 2011-01-24
제목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이해하기 조회수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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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철학자가 비교되는 것은 본질론 때문입니다. <br><br>탈레스로부터 제기된 세계와 만물에 대한 본질론은, 서양철학을 불변하는 그 무엇으로서 본질론에 집착하게 만들었는데, 플라톤은 에이도스 즉 개체의 본질이 개체를 초월하여 선험적으로 존재한다고 보았고, 아리스토텔레스는 개체 내에 존재한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br><br>플라톤의 논리에 따르면 아무리 개체내에 존재하는 본질의 흔적(형상;그림자)들을 수집하여 집대성하여도 본질에 온전히 접근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며, 아리스트텔레스의 이론에 따르면 만약 개체들의 본질을 귀납적으로 모두 집대성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온전히 본질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것에 귀결됩니다. <br><br>그러므로 플라톤적 사유는 서양철학에서 연역론의 시초이며, 아리스토텔레스는 경험과학 즉 귀납론의 시초가 된다합니다. 연역론은 항상?[대전제]에서 출발하는데 ''대전제''가 파기되면 모든 추론과정은 헛일이 되고말며, 귀납론은 모든 사례를 관찰할 수 없는 한 항상 불완전한 개념에 도달할 수 밖에 없다는 한계를 내포하게 되지요. 그러므로 플라톤은 ''신의 죽음''과 동시에 몰락하게 되고, 근대철학을 도인한 아리스토텔레스도 관찰자체가 관찰자의 의도에 의해 조작되어질 수밖에 없어 객관적일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근대철학의 몰락을 예고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대 철학은 사유 자체가 언어에 의해 조작된다는 언어철학적 사유로 바톤을 넘겨주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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