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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용대 작성일 2011-01-11
제목 말투는.. 조회수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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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는 내용을 담는 그릇이다. <br> <br><br>같은 말도 듣기 싫게 하는 사람이 있다.<br>어투가 퉁명스럽거나 거친 용어를 사용하거나<br>목소리가 유난히 공격적일 때 그런 느낌을 준다.<br>그러나 말투가 좋지 않으면 <br>말하는 사람의 의도와 전혀 다른 의미로 변질된다. <br> <br>당신이 좋은 말도 퉁명스러운 말투로 하면 <br>듣는 사람은 나한테 화난 것일까?라고 오해할 수 있다. <br>당신의 거친 말투는 당신의 의도와 다르게<br>나를 겁주려는 것일까?라는 메시지로 변하기 때문이다. <br> <br>말이란 내용만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방법도 의미를 갖는다. <br>따라서 당신이 속마음과 달리 퉁명스러운 말투로 말한다면 <br>당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오해를 받을 것이다. <br> <br>남편인 당신이 결혼 전과 달리 <br>결혼 후 퉁명스러운 말투를 사용한다면<br>아내는 당신의 애정이 식었다고 오해할 수 있다. <br> <br>상사인 당신이 부하직원을 아끼면서도 <br>욕을 섞어 거칠게 말하면 <br>부하직원은 당신의 의도를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br> <br>장성한 자녀인 당신이<br>연로하신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한다며<br>담배 좀 그만 피우세요. 큰일나고 싶으세요?라고 <br>화난 목소리로 말하면<br>부모님은 당신이 자신의 건강을 염려한다고 생각하는 대신<br>내가 나이가 들어서 자식 간섭이나 받는다라는 <br>슬픔에 빠질 것이다. <br> <br>따라서 당신은 칭찬할 때와 꾸짖을 때, <br>걱정할 때와 간섭할 때 등 경우에 따라 말투를 달리해야 한다.<br> <br>말투란 말을 담는 그릇이다.<br>물을 어떤 모양의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br>세숫물로 보이기도 하고 먹는 물로 보이기도 하듯 <br>말투는 그 나름대로 독립된 의미를 지닌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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