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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보스코 작성일 2009-10-15
제목 아내를 내쫓지 마라, 조회수 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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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내쫓지 마라 [마태오 5.32] <br><br>  <br><br>여자들이 가축 취급 받는 것을 당연시하던 시대에<br><br>남자들은 기분 내키는 대로 아내마저 내쫓았다, <br><br>쫓겨난 여자는 어디로 간단 말인가? <br><br>여자들의 가련한 처지에 그는 가슴이 메어졌다,<br><br>남자들의 불의, 위선, 이기심에 그는 분노했다,<br><br>찢어진 가정들이 아이들 가슴에 사막을 넓히고<br><br>사회의 뿌리를 썩히는 것도 멀리 내다보았다,<br><br>그래서 간통이라는 최소한의 조건을 내건 채<br><br>남자들의 무도와 횡포를 막으려 하지 않았던가?<br><br>  <br><br>아내를 내쫓아 다른 남자 품으로 내모는 자는 <br><br>그녀가 저지르는 간음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br><br>아내를 내쫓고 다른 여자를 품에 안는 자도<br><br>그녀와 자신의 간음에 절대적으로 이중 책임이 있다,<br><br>태초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창조되어 결합한 것은 <br><br>하늘이 정해준 불변의 천도가 아닌가!<br><br>너희는 어찌하여 하잘것없는 인간의 궤변으로<br><br>남자들만에 의한, 남자들만을 위한 이혼을 자행하느냐?<br><br>  <br><br>상전벽해가 거듭하는 바람에 엄청나게 변해 버린 시대<br><br>어두운 길에서 추위에 떨며 그가 아무리 소리쳐도 <br><br>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외면하거나 조롱하는 시대<br><br>남자든 여자든 이혼 구실은 그 얼마나 많은가?<br><br>문명이 발달할수록 찢어진 가정에 더욱 많아지는 시대<br><br>우주선을 아무리 많이 쏘아 올려도 조금도 변하지 않은 <br><br>사람들의 불의, 위선, 이기심은 여전히 판치는 시대<br><br>버림받은 남편, 아내, 아이들은 어디로 가야만 하는가?<br><br>  <br><br>이것은 과연 남성 중심의 역사만이 자초한 재앙인가?<br><br>여자들이 온 세상을 마음껏 지배한다면 <br><br>나자렛의 목수가 꿈꾸던 행복한 가정은 회복될 것인가?<br><br>남편도 아내도 아이들도 늙은 부모마저도 정녕 <br><br>아무도 버림받지 않고 사랑 속에서 편안히 지낼 것인가?<br><br>하늘은 영광을 차지하고 땅은 평화를 누릴 것인가?<br><br>한때나마 사랑했다면 끝까지 사랑하라!<br><br>헤어질 용기가 있다면 용서하고 힘껏 껴안아라!<br><br>이런 외침은 정녕 허공을 스치는 입김에 불과한가? <br><br>  <br><br>시로 읽는 복음서<br><br>사람의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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