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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규상 작성일 2004-08-31
제목 스승님은 뭐가 그리 즐거우세요. 조회수 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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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은 뭐가 그리 즐거우세요?<br><br>늘 행복한 스승이 있었다. <br>그는 항상 웃으며 살았고, 단 한순간도 불행한 기색이나 어두운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br>스승은 어느덧 나이 들어 임종을 맞게 되었다.<br><br>그런데 죽음 앞에서도  스승은 여전히 웃고 있었다. <br>예전부터 그런 모습을 궁금히 여겨오던 제자는 그제 서야 스승에게 물었다. <br>죽음을 앞두고도 웃고만 계시니 무엇이 그리 즐거우십니까? <br>스승님도 틀림없이 언짢거나 슬픈 감정이 있으셨을 텐데, 어떻게 그런 모습을 한 번도 <br>비치지 않으셨는지요?<br><br>그러자 스승이 조용히 말했다. <br>나는 열일곱 살 때 스승을 처음 만났다. <br>그때 나는 늘 우울해 있었지.  그런데 나의 스승은 언제나 무슨 일이든지 큰소리로 웃기만 했지......<br><br>스승의 모습이 이상하다고 여긴 나는 어느 날 스승에게 여쭈었다. <br>스승님, 왜 항상 웃기만 하시는지요?<br><br>스승은 잠자코 웃기만 하다가 이렇게 말씀하시더구나. <br>전에는 나도 너처럼 불행에 짓눌려 살았다. <br>그런데 하루의 내 삶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날 이후 아침에 눈을 <br>뜰 때마다 나 자신에게 물었다. <br>자, 오늘은 어떤 삶을 선택하겠느냐?  행복이냐, 불행이냐? 찡그림이냐, 웃음이냐?<br> <br> <br>요즘 우리는 도대체 웃을 일이 없다고 합니다. <br>오늘 웃음을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는데 <br>마치고 난 후 어떤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br>이렇게 말하더군요. <br>고맙습니다. 1년 치 웃음을 다 웃었습니다.<br><br>그 분이 웃음에 대해서 새롭게 깨달은 것은 바로 이겁니다. <br>웃을 일이 있어야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긴다.<br> <br>오늘 복 많이 받으세요. <br>웃으면 복이 옵니다.<br>그리고 웃음클럽에도 오셔서 복많이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좋은 날 되세요..<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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