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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광복 작성일 2024-10-19
제목 나무들의 목욕 ( 정현정) 조회수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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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이 


샤워하고 있다 


 


저것  봐


저것 봐


 


진달래는 분홍 거품이


조팝나무는 하얀 거품이


영산홍은  빨강  거품이


보글보글  일고  있잖아


 


깨끗이  씻은  자리


씨앗   마중하려고 


부지런히  목욕 중이야


 


온산이  공중 목욕탕처럼


색색의  거품으로 부글거리고 있어.


 


 


           -< 씨앗 마중 >


 


시인.자연에서 얻은 깨달음과 따뜻함 삶을 노래한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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